광명장애인보호작업장

지난 8월 25일, 광명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작지만 큰 의미를 담은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로 이용인들이 직접 모은 우유팩을 기부하고, 나눔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우유팩 기부 전달식'이었습니다.

"우리도 좋은 일 하고 싶어요!" 시작은 작은 목소리로부터

이번 기부 활동은 "우리도 의미 있는 기부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보호작업장 이용인들의 자치회의에서 나온 목소리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누군가 시켜서가 아닌, 스스로의 뜻을 모아 시작된 나눔이었기에 그 의미는 더욱 깊었습니다.

이들의 따뜻한 마음은 광명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함께해요 자원순환 캠페인'에 동참하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용인들은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버려질 수 있는 우유팩을 정성껏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정성이 모여 만들어낸 값진 결실

특히 조서연, 허재훈, 김효혁 씨는 누구보다 열심히 우유팩을 모아 이번 기부 활동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열린 전달식에서, 이들은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는 자원순환 캠페인 참여 인증서를 수여받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방영희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장, 김영준 광명시자원봉사센터장, 이광수 광명장애인보호작업장 원장 등 많은 분이 함께 자리해 이들의 자발적인 나눔과 실천을 격려하며 자리를 빛냈습니다.

이번 우유팩 기부는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장애인 당사자들이 주체적으로 나눔을 기획하고 실천하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긍정적인 영향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작은 우유팩 하나가 모여 만들어낸 따뜻한 변화의 이야기가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나가길 기대합니다.